
포렌식 공부를 하면서 이렇게 감동을 받은건 처음이다.
사실 IT에 관한 집착에 가까운 관심과 개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딱히 친구없고,
여자도 없고, 취미도 없고, 특기도 없고....) 때문에 나는 네퉉 공부나, 포렌식 공부를 처음
시작할때, 하는 중간 중간 느꼈던 것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정도였다.
물론 새로운 사실들을 알고 기술들을 배워 나갔지만, 기본에서 점차 확대 시켜 나가는 것이기
때문인지, 새로 등장하는 이슈들이 내 상상력의 한계 안에 있었던 것 때문인지는 알수 없으나
아무튼 배우는게 즐겁긴 하였으나 날 놀래키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이 책..WFA, 원서라서 볼까 말까 망설였던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나는 나의 협소한
지식에 대해 한탄하였고, 내가 있는 곳이 우물 안임을 깨달았다.
좀 과장해보자면, 앞으로 WFA를 읽은 사람과 안읽은 사람, 이렇게만 나눠놔도 대충 포렌식에
어느정도 관심과 깊이가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나눌수 있을 정도이다.
초반 몇장은 지난번 보았던 RDF와 크게 다르지 않게 시작하였다. 그리고 몇장을 더 넘기다
나는 (역시 조금 과장해서) 무릅을 꿇고 눈물을 쏟아낼수 밖에 없었다. -_-;
(한장 넘기고 울고 한장 넘기고 울고...)
사실 지난 6월 경부터 보기 시작해서 한달 정도 보고, 마지막 6,7장을 못보고 있다가 이번주에
다 보게 되었는데, 진정한 포렌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울수 있었다고나 할까?
이렇게 매장마다 엄청난 정보들이 가득 차 있는 책은 정말 정말 드물다.
처음 Write Solid Code를 봤을 당시에도 머리를 한방 맞은 듯한 충격은 받고 개발 공부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이 책은 그 충격에 한 37배~42배 정도의 더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원서에다가 좀 비싸서 구매 결정까지 고민하던것도 한달가량 걸렸지만, 지금 와서 그게 많이
후회가 된다. EBook도 있는데, 난 이렇게 두고 두고 볼 책은 역시 줄치고 포스트잇 붙여가며
보는게 좋다. 이책은 서평이고 뭐고 그냥 최대한 빨리 사서 보는게 좋다.
포렌식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꼭 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이제 겨우 다읽은
이 시점에 WFA Second Edtion이 준비중이라는 것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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