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아직 추천서나 이력서를 보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지만, 어느정도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워낙에 원하던 자격증이라 기분이 매우 좋다.
어렸을때 컴퓨터 쪽의 관련 자격증을 뒤져보다 이런 자격증이 있다고 알게 되었고 거의 마스터격인 이 자격증에
대해 겁을 먹고 잊고 있다가 한참 후에야 군에서 네트워크 공부를 하다 다시 알게 된 이 자격증... 상세히 알아보다
응시료와 응시자격등에 대해 놀라 뒤로 물러났다가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어찌보면 얼렁뚱땅 시작했던 이
자격증...막상 합격하고 나니, 담담하지만, 어렸을때 하나의 동경이였던 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나니 감개가 무량하다.
1. 시험 준비
시험 준비를 하려고 마음 먹고 여기 저기 알아봐서 얻어낸 정보로 '라XX움' 이라는 특정 학원을 다니면 합격률이
꽤나 좋다는것과 학원을 안다녀도 관련 책은 구해 보는게 좋다는 조언들... 관련 책은 한권 정도 정독 3번 정도
해야된다는 조언들이 가장 흔했다.
아무튼 어느정도 정보 수집을 하고 12월 초중순? 학교 시험이 끝나면서 교수님께 부탁드려 학교에서 관련
교재(정보문화사 CISSP 교재)를 빌리게 되었다. 학생이름이면 길게 빌려야 2주밖에 못빌려서 특별히 교수님께..
크, 뭐 책을 사는것도 아깝진 않겠지만, 내 입장에선 좀 아까워서-_-;;;
하지만 이때 즈음 아르바이트가 두개가 겹치면서 도통 책을 펴보질 못하게 되었었다.
그러다 1월에 알바를 하나로 줄이고, 그 알바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던 시점...대충 1월 10일?경부터 공부를 시작
하게 되었다. 워낙 안하다가 막상 그때쯤 시험 등록을 하며 피같은 돈 $499이 나가다 보니깐, 정신이 번뜩 들어서...
시험등록도 워낙 영어라 하루종일 걸렸던 것 같다. 등록을 하고 급해지면서 아는 분께 졸라서 '라XX움' 교재를 받았다.
이분께서 컴퓨터로 여러 관련 파일도 보내주셨는데, 이전까지 보질 않았었다.
9시부터 18시까지 아르바이트 하면서 알바장에서 교재 요약본을 보았고, 집에 와서는 정보문화사 책을 보았다.
그렇게 1월달이 끝날때즈음에 전 도메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게 되었다. 바로 1000제라고 불리우는 것을 풀었는데,
1000제도 가장 최근버젼을 구해서 풀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좀 예전 버젼으로 풀게 되었다.
아무튼 결과는 불합격-_-; 다시 틀린 문제 중심으로 부족한 지식만 체크하는데 한 일주일을 보내고, 그 다음주부터
2주에 걸쳐 그냥 체크한 부분 지식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주말 대충 빼고 평일에만 정리하는데 하루에 한
도메인씩 2주정도니깐 다 완성이 되었다. 이 후에 파일로 된 다른 분들이 정리해둔 파일을 보게 되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며 프린트로 뽑아봐서 종이도 아끼고 좋았다. 이부분에서도 주로 개념위주로 책을 본 상태에서 보니
정리가 잘되어서 머릿속에 어느정도 맵이 그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우는 부분은 외우지 않고 있다가.
시험 1주일이 남은 시점부터 꼭 외워야 할 부분들을 외우면서 정리본을 보기 시작했다.
다른분들이 정리해놓은 파일을 인쇄해서 그 위에 내가 부족한 지식이나 아니면 그 정리한것을 보기 편하게 다시
정리해서 펜으로 적어서 하나의 노트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 시간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무튼 2월엔 아르바이트 하면서 사무실에서 공부한 시간이 거의 다니깐 하루에 한 3시간 가량 투자한것 같다.
1월엔 집에서도 좀 공부해서 한 5시간정도 투자한것 같고... 아무튼 이렇게 하고 났는데도 워낙 고가의 시험이고,
학원을 안다녔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 자격증 준비할때보다 완전히 전 도메인을 커버 할 정도의 공부를
못했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마음속에 많이 들었는데, 이미 자격증 소지자분들과 말하면서 조금 안정을 찾고 이후엔
마인드 컨트롤을 하게 되었다. 다 안다고...그냥 마인드 컨트롤-_-;; 자신감이 자만감이 될 정도로..
아무튼 그렇게 시험 준비는 끝나게 되었다.
2. 시험 보러 가기
전날 컨디션 조절과 정리한 내용 복습을 하려던 내 계획관 달리 몸이 갑자기 몸살기에 시달리게 되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로 인해서 나온것 같은데, 전날 약을 먹고 그냥 일찍 자고 일어나서 아침엔 판콜에이 하나먹고-_-
감기약을 가지고 출발했다(약을 먹으면 졸릴까봐 그냥 가지고 갔다.) 아침 일찍 김밥집에서 참치김밥과 일반 김밥을
두줄 샀다.(두줄다 참치로 사면 비싸서-_ㅜ) 6시간 시험을 볼때 뒤에 가면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란 소리를 들어서...
일찍 갔는데도 동국대엔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었다(염려완 달리 찾기 꽤 쉬웠다-_-) 라XX움 학원에선
플랜카드를 걸고 이쁜 누나들이 연필과 무슨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가서 받으려다 지속적인 마인드 컨트롤중이라
그냥 지나쳐서 해당 건물로 향했다. 연필을 안받아 불안했지만, 연필은 나눠준다고 이미 들은바가 있어서 그냥 계속
마인드 컨트롤-_-;; 아무튼 고사장으로 올라가는 것도 좀 복잡했다 자신의 수험번호를 꼭 알아가는게 편한것 같다.
그냥 인쇄해가는게 제일 편하고... 아무튼 이미 소지하신분들의 조언 덕분에 나는 그냥 계속 무사 통과..
해당 교실 가는 길에 라XX움 교재 빌려주신 분을 만나게 되었다.(감독관으로 오신다는 이야긴 들었었는데-_-)
아무튼 복도 담당이시라 부정행위엔 크게 도움을 못받을것 같단것을 직관하고(-_-) 간단하게 인사드리고 교실로...
교실에 갔더니 공부는 잘 안되었다, 그냥 자리 정리 하고 몸살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정리본만 한번
읽고 있었더니 감독관분들이 오셨다. 3분이 들어오셨는데...조금 할말 없다.-_-그다지 매끄럽지 못해서 여기저기서
약간 불만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었다. 나도 좀 그랬지만, 지속적인 마인드 컨트롤 중이라...그냥 참고 있었다.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시험에 시작하고 우선 100번까지 풀고 답안지에 마킹을 하며 검토를 했다. 다음엔 50번이나
그다지 터치를 안했는데 초콜렛이나 빵을 드시는 분들이 종종 보였는데, 이 시험에 가장 적합한 것은 김밥이였다.
예술이였다 하나 하나 먹으면서 푸는 맛이 참 기분 좋았다. 주위에서 왠지 부러워 하는거 같아보이기도 하고-_-
아무튼 맛있게 먹으면서 풀다보니 금새 250번을 다풀고 체크까지 완료 했는데, 아직 김밥도 하나 남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남아서 그냥 김밥을 먹으면서 1번부터 의심나서 체크 해놨던것 위주로 훑어봤다.
근데 한결 여유있게 봐서 그런지 고쳐야 할 답이 많이 보였다. 한 10문제는 고친것 같다. 함정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부분에 빠졌던것이 눈에 보여서 고치면서 다시한번 250문제를 검토하고 나니 한 한시간 반이 남았었다.
아참 문제는 이상하게 기술적인 문제보단 관리적이나 프로세스에 관한 내용이 주로 나왔다 도메인 별로 딱
25문제씩 나온것 같지가 않은듯 했다. 사업연속이나 아무튼 좀 관리쪽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이 부분은
나한테는 좀 불리했었다.-_ㅜ
나중에 나와서 후회 하기 싫어서 체크해놨던것 방금 고쳤던 문제들 위주로 다시 검토했는데 별 이상이 없었다
답안지에 연필로 체크한 부분도 다시 꼼꼼히 하고 이것 저것 확인한다음 감독관에게 손을 들어 이메일 정보를
바꾸고 싶다고 해서 시키는대로 정보를 수정했다(등록할때 @empal.com로 했는데 이거로 하면 메일 송수신이
잘 안된다고 해서 구글로...) 수정이 끝나고, 나올때 연필 가져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기념으로 가지라고 해서
가져왔다. 50만원짜리 연필이라던 그 ...
두개 가져오려다가 그냥 추해보여서...기념삼아 가져왔는데 뾰족했는데, 저정도 딱 썼다. 지우개는 가져갔던것을
사용했고 나왔을때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나오는길에 다시 아시는 분을 만나 인사하고 이재우 회장님이
마침 나오셨길래 인사드리려 했는데... 바쁘신지 다른 감독관과 이야기 하며 걸어가셔서 그냥 나오게 되었다.
조금 자신감은 있었는데 마음속의 불안감이 역시 있었다.
3. 합격하고 좋아하기
시험이 끝나고 거의 매일 구글 메일에 들어가봤던 거 같다-_-;; 별다른 메일은 안오고 스팸만 2통 정도 ...
12일에 봤을때 없었는데 13일 아시는 분께서 발표중인것 같은데 어떠냐고 물어보셔서 잽싸게 접속 확인해보니...
크...Congratulations으로 시작하는 메일...하지만 2개를 더 제출해달라는 내용의 메일...
감동적이였다. 아시는 분께 말씀드리고 추천서를 부탁드리고..기분을 좋아라 하며 긴여정이 끝났다.
아직 추천서를 보내진 않았는데, 아마 내일쯤 만나뵙고 받아서 이력서랑 제출하면 될듯...
학교에서 빌린 책을 반납하고 교수님께 감사의 뜻으로 음료수 하나를 드리고...크크크
응시료 빼고 거의 돈이 안들어서 너무 좋았다. 시간도 뭐 그냥 알바 하면서 준비한게 다라 많이 뺏긴것 같지도 않고
스트레스는 많이 받았지만서도...
아무튼 합격이 되서 정말 기분 좋은것 같다^^
ps: 아직 안보신 분들 어느정도 도움이 될수 있게 적는다고 적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_@






덧글
strider 2007/03/20 10:57 # 답글
오....역시 대단한 실력....-.-b
용기백배 2007/03/21 13:20 # 답글
strider : ㅡㅡㅋ 막상 500달러 걸고 해봐...자연히 돼...
jini 2007/03/22 09:35 # 삭제 답글
대단한걸.. ㅊㅋ
용기백배 2007/03/27 22:10 # 답글
jini : 헐...이렇게 축하해줄 사람이 아닌데...
배틀존 2007/07/06 16:20 # 삭제 답글
좋은글 많이 참고하고 갑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리고요. ^^;;
용기백배 2007/07/11 18:41 # 답글
배틀존 님: ^^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아직도 기분이 좋으니깐 늦은건 아닌것 같아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