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18일
[셈나] POC 2006 참석후...
좀 오래 전에 신청 한것 같은데 11월 16,17 양일간에 걸쳐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보안 컨퍼런스가
열렸었다. 첫날 기조연설을 리차드 스톨만이 한다고 해서 덥썩 신청을 하였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정말...감동이였다. 나같은 사람이 저러한 거장을 만날 기회가 얼마나 될까? ... 애초에 마음먹은대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어 기분이 좋았다. 그의 사상이야 익히 들어 알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관점과
약간 다른 관점인것 같다. 뭐랄까? 내가 가진게 많아서 나눠주자기 보단 그러한 나눔을 통해 결국엔
사회전체적인 이익이 되니깐 나눠주자는 이야기같다.딱히 이러한 이야긴 아니였는데 아무튼 전체적
느낌이 알고 있던과는 약간 달랐다. 몸매도 좀 더 풍채가 좋은걸로 기억하는데 살을 뺏는지 꽤 날씬?
했었다. 싸인해주면서 돈을 받는건 좀 당황스러웠으나, 관점의 차이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관람객들의 강연을 듣는 태도였다. 아직 나이가 어린 학생들도 꽤 왔는데 그중 앞쪽 자리에 있으면서도
졸기도 하고, 문자 보내고, 전화 받으면서 나가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내가 강연자라도 꽤 섭섭했을
것 같다. 이건 예의 문제 같은데, 어째서 리차드 스톨만을 앞에 두고 문자를 보낼 생각을 한걸까...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보기 위해 오감, 육감을 곤두세운 나에겐 이해 할수 없는 일이다.
내가 어렸을때 게임 때문에 컴퓨터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후에 해킹에 대해 관심을 갖다가
다시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과정에서 그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의 자유와 공유에 대한 사상에 영향을
받았았다 나는 당시 그와 안철수씨에게 많은 감명을 받았던 것 같다.아무튼 스톨만을 시작으로
많은 명사들의 열강이 있었다. 연설들을 들으면서 딱히 배웠다기보단 느끼는 점이 많았다.
나의 위치랄까? 부족한 부분이 어느 부분이고 한계 같은거와 아직도 게으름 피고 있는 부분이 어디인가
하는 등의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하나의 보안 기술을 배운 것보다 훨씬 더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어떤분의 말처럼 약간 통일된 감이 없고 어수선했었던 컨퍼런스였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여기저기서
엿보였었다. 2일간이라 약간 좀 빡셨는데, 뭐랄까? 주최측의 생각은 좀 더 축제 같은 분위기로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았다. 그러려면 좀 다른 준비를 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즐거웠고 뜻깊었던 시간이였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내년엔 더욱 더 훌륭하게 진화 하리라
생각한다. 흠 열심히 해서 나도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나가보고 싶다-_-
나름대로의 로드맵을 다시 한번 수정을 가해야겠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컨퍼런스에서 만난 군대 동기
정현이형은 보안쪽도 그렇지만 공부하고 있는 포렌식쪽이 좀 그렇다고 말했는데, 뭐랄까 나는 이러한 불모지를
직접 개척하는 것도 괜찮다 생각한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나다운게 아닐까 한다. 그런 말을 듣고 나니 더
불안하고 그랬는데 마음을 가다듬고 나니, 오기가 생기고 더 열의가 불타는것 같다.
약 1년후 그리고 10년후 나의 위치를 그리며 공부를 해야겠다.
아자 !
ps: 스톨만 아저씨와의 사진은 정말 다시 봐도 감동...책에 받은 싸인을 사진에 붙여넣었다.
# by | 2006/11/18 02:22 | 魄杯강화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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